보금자리론을 활용해서 갭 투자를 한다는 뉴스와 기사들을 많이 들어봤는데 사실 보금자리론을 받으면 주택 구입하고 끝이지 어떻게 갭투자를 하는지 의문이 자주 들었습니다. 그러다가 이번에 14일부터 보금자리론을 갭투자에 악용 불가능이라는 기사를 보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도 역시 동일한 의문을 가지게 되었는데 이번에는 기사를 꼼꼼히 읽어 보았습니다. 내용인즉슨 예전에는 보금자리론을 통해 실거주 주택을 마련하고 남는 돈과 저축한 돈을 투자금 삼아 갭투자를 하였다는 것입니다. 사실 이것을 막아야 하는 일인 것인가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보금자리론을 받는다는 자체가 무주택자를 위한 것이기 때문에 추가 주택 매수가 보금자리론의 취지와는 맞지 않는 일입니다. 그래서 보금자리론 대출을 실행할 때 추가 주택 매수 검증이라는 것을 하게 된다고 합니다. 예전 기준은 3년입니다. 보금자리론을 실행 후 매 3년마다 추가 주택 매수 여부를 검증하여 추가 주택을 매수한 것으로 검증이 되었다면 유예기간을 주는데 1년 이내에 기존주택을 팔거나 대출을 상환하여야 하는 조치가 진행된다고 합니다.
이러하였던 일이 이번에 추가 주택 검증 기간 1년, 유예기간 6개월로 단축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보금자리론을 통해 주택을 매수한 후 저축을 통한 자금이든 첫 주택을 매수한 후 남은 자금이든 주택을 추가로 구매하였다면 보금자리론을 실행한 날로부터 1년이 되는 날 추가 주택 보유에 대해 검증을 하게 됩니다. 이렇기 때문에 보금자리론을 통한 갭투자를 차단한다는 이야기가 나오나 봅니다. 보금자리론을 통해 집을 사려는 분들은 자금이 남더라도 자금계획을 꼼꼼히 세워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보금자리론을 통해 집을 매수하게 되면 가장 큰 장점이 낮은 이자율, 고정금리라는 것인데 이러한 장점을 살리고 다른 투자를 할 것인지 고민해야 될 것입니다. 사실 매월 저축을 통해 모은 소액 투자금으로 갭투자를 한다는 것을 악용이라는 단어를 쓸 필요까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보금자리론을 통해 무주택자에서 1주택자가 되면서 주거에 대한 안정감은 찾았으나 미래에 대한 불안함은 계속 가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죠. 주변의 집값이나 타 지역 특히 수도권의 집값을 보고 있자면 벼락 거지라는 말이 왜 생겨 났는지도 알 것 같습니다.
이쯤 되니 보금자리론을 통한 갭투자에 대해서 완전히 파악을 하였습니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듭니다.
보금자리론으로 실거주 주택 구입하고 3년 동안 갭투자를 해 왔다는 말이야? 나만 몰랐던 거야?
그럼 이전에 보금자리론을 통해 집을 사고 나머지 여유자금 혹은 신용대출? 과 같은 대출금으로 갭투자를 한 사람들이 많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보금자리론을 받을 수 있는 조건 중에 6억 이하의 아파트에 대해서만 보금자리론이 가능하였기 때문이죠. 사실 영끌해서 7억 8억 집을 살 수 있었던 사람들도 실거주 집을 6억 이하의 집으로 매수하고 남는 자금으로 오를만한 주택을 전세가와 갭을 활용하여 충분히 살수 있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이것도 개인 선택의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실제로 갭투자를 한 후 추가 주택 취득이 확인된다면 집을 팔거나 고 금리 대출로 대출을 갈아타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물론 주택시장이 어떻게 바뀔지도 모르는 노릇이긴 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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