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에서는 고시원 월세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고시원 월세 즉 입실료에도 입실자의 관점, 운영자의 관점이 조금 다릅니다. 원장이야 월세를 높게 받으면 받을수록 좋겠지만 고시원 월세에도 시세라는 것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요즈음 고시텔의 월세는 얼마정도 일까요? 우리 주변에 알게 모르게 고시원이 아주 많이 있습니다. 사실 고시원을 운영하기로 마음먹기 전에는 고시원이 눈에 들어오지 않았었는데 고시원 창업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한 이후로는 고시원이며 고시텔, 원룸텔 등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이전 포스팅 중에 고시원 방의 종류에대해서 포스팅했던 적이 있습니다. 간단히 살펴보면 방안에 화장실이 없는 미니룸, 샤워실이 있는 샤워룸, 샤워 가능한 화장실이 있는 원룸형 이렇게 세 가지로 분류할 수 있고 원룸에도 프리미엄 고시원처럼 방내부에 드럼세탁기가 있고 다른 고시원보다 방 사이즈가 큰 특급 원룸도 있습니다. 특급 원룸은 제가 지어낸 말이고 원룸에도 고시원마다 등급 차이가 있다는 것입니다.
가격은 당연히 미니룸, 샤워룸, 원룸 순이겠지요. 미니룸은 대략 30만 원, 샤워룸은 35만 원, 원룸은 38~40만 원, 방 사이즈가 큰 원룸은 45, 프리미엄 원룸의 경우는 50 이상이 되는 고시원도 있습니다. 각자의 사정에 맞추어 선택을 하면 되겠습니다.
미니룸의 경우에도 고시원의 공용시설의 수준에 따라서 해당 고시원의 수요와 공급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습니다. 어떤 지역에 고시원이 단 2개 뿐인데 모두 미니룸과 원룸 혼합형 고시원이라고 가정하면 제공하는 서비스에 따라서 가격차이가 날 수 있고 더 인기 좋은 고시원의 미니룸은 대기를 하다가 입실해야 될 수도 있습니다. 제공되는 부식의 질 이차가 난다던지 건조기 무료 사용 가능하다던지 방 사이즈가 차이 난다던지 여러 가지로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신기한 것은 고시원의 월세 가격이 10년 전과 비교해서 크게 증가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예전에도 미니룸은 25~30만 원 정도였고 원룸은 40만 원 정도였습니다. 지금도 소위 말하는 오래된 고시원의 미니룸은 25만 원이면 되는 곳도 있습니다. 하루 만원도 안 되는 셈이지요.
이때가지 고시원 사업, 창업에 대해서 주로 포스팅하였는데 이번에는 고시원을 구하는 예비 입실자 입장에서 고시원 월세를 할인받을 수 있는 몇 가지 팁을 드려보겠습니다.
저는 고시원에서 잠만 잘 거예요.
원장의 입장에서 입실 문의자들이 고시원 월세를 네고할 수 있는 팁을 드리자면 최대한 고시원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적고 잠만 잔다는 것을 어필하는 것입니다. 실제로 고시원에서 하루 종일 생활하는 입실자가 있는 반면 아침에 출근하였다가 저녁 늦게 들어와서 잠만 자고 다시 출근하는 패턴을 가진 입실자도 있습니다. 원장의 입장에서 누가 더 좋은 입실자일까요. 당연히 후자입니다. 관리할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입실료를 차이 나게 받을 수는 없습니다. 이런 입실자도 있고 저런 입실자도 있기 때문에 균형이 맞아지는 것입니다. 모든 입실자가 하루 종일 고시원에서 생활한다면 수익률이 낮아지긴 하겠지만요.
저는 장기로 살 고시원을 찾고 있어요.
한 가지만 더 팁을 드려보겠습니다. 최대한 장기로 살 것이라는 것을 어필하면 입실료를 할인받을 수 있을 확률이 높아집니다. 1개월 살고 나가는 입실자와 1년 살고 나가는 입실자는 원장에게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단기로 살고 나가게 되면 방도 정리해야 하고 손님을 다시 받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장기로 산다는 것은 원장에게 엄청난 장점입니다.
제가 초보 원장일 때 어떤 입실 문의자 께서 본인은 지금도 고시원에서 살고 있는데 고시원을 옮기려고 한다. 그런데 지금 살고 있는 고시원에 2년 넘게 살고 있다. 이 고시원이 마음에 들어서 그런데 월세를 좀 할인해 주실 수 있냐 이런 식으로 할인을 원하는 입실자가 있었습니다. 저는 처음에 매월 할인해주면 수익이 덜 날것을 우려해서 첫 달 만 파격 할인해주고 둘째 달부터는 정상 입실료를 내는 것으로 제안을 하였었는데 결국에는 입실하지 않았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매월 할인을 해주더라도 장기 입실자를 확보하는 것이 더 좋은 선택이었을 것입니다.
여기서 원장의 입장에서는 이 입실자가 실제로 장기로 살 것인지 말은 오래 살 것이라고 하는데 몇 개월을 살지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입실자가 조금 살다가 마음에 안 들어 퇴실할 수도 있는 노릇이고요. 그래서 확실하게 할인을 받는 방법은 6개월이면 6개월, 1년이면 1년 장기간 머물 계획을 확실히 가지고 일시불로 납부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월세 30만 원 미니룸 1년을 살 것이라고 한다면 360만 원이죠. "1년 치 입실료를 한 번에 납부할 테니 10퍼센트 할인을 해주세요" 이런 식으로 요구할 수 있습니다. 고시원 원장과 딜을 하면 됩니다. 원장의 입장에서는 할인해주고 1년을 확정적으로 살 입실자를 거부할 이유는 딱히 없습니다.
원장은 입실 원서, 요즈음에는 입실 계약서라고 하죠. 계약서를 쓸 때 부동산 계약서에 특약을 쓰듯이 "1년 장기 입실 할인 적용 10퍼센트 할인, 총 입실료 360만 원 - 36만 원, 입실료 합계 324만 원" 그리고 "할인 혜택은 1년 입실을 유지했을 때 유효하며 도중 퇴실 시 할인금액은 무효로 한다" 등과 같은 문구를 넣어서 입실자가 타당한 사유 없이 퇴실한다고 했을 때 환불금을 할인전 입실료로 측정하여 계산할 수 있도록 계약서를 꼼꼼히 작성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2022.01.25 - [고시원 창업 사업 운영] - 고시원의 종류 고시텔 원룸텔 레지던스? 다 동일한 고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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