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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원 창업 사업 운영

고시원 무인운영 노하우(도어락)

by ☆CC½CC☆ 2022.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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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원을 운영하는 방식 중 무인운영을 할 때 노하우에 대해서 포스팅해보겠습니다. 무인으로 운영하는 것도 개인마다 하루에 한 번 출근하는 경우, 일주일에 2번 출근하는 경우, 주말만 출근하는 경우 등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만 노하우는 비슷비슷합니다. 

 

우선 고시원을 무인으로 운영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사실 직접 운영을 하더라도 분리수거장 정리, 복도 청소 등 루틴과 같은 업무를 하고 나면 시간이 많이 남습니다. 사무실에서 다른 일을 하거나 휴식을 취해도 되지만 어떤 원장님은 다른 사업을 하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 직접 운영하는 것과 무인운영을 혼용하게 되는 것이죠. 직장인이 고시원을 부업으로 운영하는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직장인이 보통 9 to 6,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업무시간이라고 하면 출퇴근 시간 포함하여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시간을 다른 곳에 쓸 수 없게 됩니다. 보통 그래서 일과시간에는 무인으로 운영하고 퇴근 후 고시원으로 출근하여 고시원 업무를 보는 방식으로 운영을 하게 됩니다. 

 

고시원을 처음접해보는 분이라면 '아니 회사에서도 그렇게 일하고 또 고시원으로 출근해서 일을 한다고?' 이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맞는 말입니다. 고시원 업무가 3시간 4시간 걸리는 일이라면 말이죠. 하지만 고시원 업무라는 것이 그렇게 오래 걸리는 일이 아닙니다. 복도 청소, 화장실 청소, 주방 정리, 분리수거 등과 같은 업무를 루틴 화하여 실행한다면 짧게는 30분 길게는 1시간 만에 정리하고 나올 수도 있고 이틀이나 삼일에 한 번씩 가서 한 번에 정리해도 큰 문제는 없습니다. 

 

가장 큰 문제점은 관리자가 부재중인 시간이 길면 길어질수록 고시원 관리가 잘 안 된 수밖에 없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입실자 분들과 항상 관계를 좋게 유지하고 관리가 잘 안 된다 싶으면 전화하여 시설들을 쓰는데 신경을 좀 더 써달라던지 부탁을 하여야 합니다. 

 

고시원 운영 무인화에 대해서 정답은 없지만 사소한 사례를 들어서 차차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고시원 무인화 업무에 대해여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제 포스팅만 보더라도 고시원 원장의 생활은 이렇구나 하고 느낄 수 있을 겁니다. 

 

저는 가장 시간적 제약이 많은 직장인을 가정하여 살펴보겠습니다. 직장인뿐만 아니라 개인적인 사업체를 운영하는 원장님 혹은 집과 가까운 고시원 하나, 집과 거리가 조금 되는 고시원 하나 총 2개를 운영하는 원장님 등 직접 운영이 아닌 모든 경우 비슷하게 적용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고시원을 인수하고 그 고시원에대해서 아주 자세하게 파악을 하는 기간을 가집니다. 방은 몇 개이고 어느 방이 어떤 타입의 방이고 주방은 어떤 구조로 되어 있으며 알고 싶지 않아도 알게 됩니다. 고시원 경험이 없고 처음 인수하여 운영을 한다면 대형 고시원보다는 방 30개 정도의 중소형 고시원을 시작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고시원을 인수하여 원장이되는 날 그 순간부터 입실 문의가 본인에게 오게 됩니다. 카카오톡이나 톡톡 등은 별도의 세팅이 필요하기 때문에 당일에 바로 안될 수도 있지만 전화는 바로 착신전환을 본인 핸드폰 번호로 걸 수 있기 때문에 인수 첫날부터 입실자의 문의 전화를 받게 됩니다. 보통 직장인의 경우 월차나 반차를 쓰고 인수하게 되어서 인수 당일에는 하루 종일 고시원에서 인수인계를 받거나 고시원 파악을 하고 입실자들과도 인사를 하는 등 하루를 보내게 됩니다. 하루가 지나고 보통날과 같이 직장으로 출근을 합니다. 고시원은 하루 이틀 관리자가 없다고 큰 문제가 생기지 않습니다. 사람이 사는 주거 공간이기 때문이죠.

노하우 1 - 도어락으로 교체하라

한 가지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하는 것은 각 호실의 잠금장치입니다. 모든 잠금장치를 도어락으로 바꾸는 것이 좋습니다. 사실 좋다는 정도가 아니라 무조건 도어락으로 교체해야 합니다. 열쇠로 잠금장치가 되어 있는 경우 열쇠는 분실의 소지가 있습니다. 실제로 입실자가 열쇠를 분실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내가 만약 직장에서 근무 중인데 갑자기 열쇠를 분실했다는 연락을 받으면 숨이 턱 막히고 어떻게 해야 되나 싶을 겁니다. 처음에는 급히 반차를 쓴다거나 급한 일 때문에 출장을 나와있어 저녁까지는 갈 수 없으니 빈방에서 쉬라고 한다던지 어떻게든 해결을 해주어야 합니다. 물론 열쇠를 분실한 것은 입실자 본인입니다만 원장이 마스터키를 가지고 상주해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어쩔 도리가 없습니다. 열쇠 분실에 대한 리스크를 원천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것이 도어록입니다. 아주 드문 케이스이지만 본인이 설정한 도어록 비밀번호를 잊어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때는 열쇠를 분실한 경우와 상황이 다릅니다. 비밀번호를 잊어버린 것은 당장 해결해 주지 않아도 컴플레인을 받지 않습니다. 본인이 설정한 비밀번호 이기 때문에 본인이 생각해도 비밀번호 잊어버린 것을 원장에게 뭐라고 한다는 것이 말이 안 되기 때문이죠.

 

고시원 원장은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르기 때문에 도어록을 설치하더라도 도어락 마스터카드 혹은 마스터 비밀번호를 반드시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입실자가 비밀번호를 잊어버린 경우에도 어떻게 되었든 저녁 늦게라도 가서 마스터 비번으로 열어주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도어록을 선택할 때에도 너무 저가형을 선택하면 안 됩니다. 

 

도어락을 선택할 때 확인해야 하는 점은 마스터 카드, 마스터 비밀번호가 등록 가능한지, 건전지가 방전되었을 경우 외부에서 임시로 전원을 충전 가능 한지 이 두 가지는 반드시 확인하여야 합니다. 요즘 생산되는 도어락의 경우 이 기능들이 기본적으로 가능할 가능성이 크지만 혹시나 제대로 알아보지 않고 샀는데 두 기능이 없다면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 마스터 비밀번호 등록이 불가능한 경우 : 위 사례와 같이 입실자가 비밀번호를 잊어버렸을 때 문을 열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열쇠수리공을 불러야 하고 이런 경우 물론 입실자가 비용을 지불하게 되겠지만 고시원의 신뢰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마스터는 혹시 모를 위급상황에서도 반드시 필요합니다. 불미스러운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외부에서 원장이 문을 열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 외부에서 전원 공급이 불가능한 경우 : 건전지는 소모품으로 주기적으로 교체해주어야 합니다. 무인으로 운영하면 어느 호실에서 건전지 교체가 필요한지 알 수 없고 입실자도 그런 것을 신경 못쓰고 도어록 전원이 안 들어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보통 외부에서 전원이 공급 가능한 도어록은 일명 네모 건전지라고 불리는 9V 건전지로 전원 공급을 할 수 있습니다. 방법을 간단히 설명하면 도어록 외부에 작은 금속 2개로 되어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 부분에 네모 건전지를 닿게 하면 임시로 전원을 공급할 수 있습니다. 네모 건전지를 닿게 한상태에서 비밀번호를 누르고 문을 연 다음 건전지를 교체해주면 됩니다. 이처럼 외부에서 전원공급이 불가능한 도어락이라면 건전지가 방전되었을때 열쇠 수리공을 불러야 합니다. 비용에대해서도 애매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직접 운영을 한다면 도어록은 필수 선택사항은 아니지만 무인화 운영에서는 반드시 필요한 사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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